‘김성태 딸 부정채용’ 혐의 이석채 전 KT 회장 구속 기로
2019-04-30 07:55
서울남부지법 오전 10시30분 영장심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부정채용 등 혐의를 받는 이석채 전 KT 회장의 구속영장 심사가 30일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남부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10시 30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6일 이 전 회장에게 대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 시절인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같은 해 별도로 진행된 KT 홈고객부문 고졸사원 채용에서 총 9건의 부정채용을 지시해 회사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부정채용자 가운데는 김성태 한국당 의원 딸과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다음 날 새벽에 나올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이 전 회장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전 인재경영실장(전무)을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두 사람 재판은 5월부터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