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26% 감소… "채널 매출 악화에 투자 비용↑"
2019-04-29 14:45
아모레퍼시픽 매출 1조 6425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 기록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로드숍의 부진으로 국내 채널의 매출이 악화된데다 공격적인 투자를 한 해외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에 1조 6425억원의 매출과 204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한 1조 451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그러나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지난해보다 21% 감소한 18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4% 하락해 459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