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타체인 창시자 알렉스 왕 “블록체인 스토리지, 아마존·구글보다 안정적”

2019-04-29 08:36
스토리지, 데이터 보안 기술 성숙 강조...IPFS 문제점 보완해 상반기 중 테스트넷 출시

중국 10대 청년과학자이자 탈중앙화 스토리지 및 암호학 응용영역의 전문가인 알렉스 왕은 지난 17일 홍콩에서 열린 ‘2019 토큰 스카이 홍콩’에서 미래에는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이 실물 경제를 변화시키는 최상의 응용 영역”이라며 “에어비앤비가 중앙화 호텔을 넘어서 글로벌 최대의 탈중앙화 호텔이 된 것처럼 미래의 블록체인 스토리지 프로젝트의 규모는 시장가치가 수 천억 달러를 초과한 AWS를 넘어설 것” 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등을 넘어서는 스토리지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선 스토리지 기술 및 데이터 보안 기술이 성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퍼블릭 블록체인의 우열을 가릴 수 있는 4대 요소는 기술, 상업, 경제모델 및 거버넌스 구조라고 강조하며 요타체인은 데이터 보안, 데이터 안정성 및 스토리지 비용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고 4대 요소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요타체인은 올해 상반기에 테스트넷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10대 청년과학자이자 탈중앙화 스토리지 및 암호학 응용영역의 전문가인 알렉스 왕은 지난 17일 홍콩에서 열린 ‘2019 토큰 스카이 홍콩’에서 미래에는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요타체인]

요타체인은 탈중앙화 블록체인 스토리지 프로젝트로, 중국 10대 청년 과학자 출신인 알렉스 왕이 개발했다. 기존의 IPFS 환경에 그가 개발한 암호화 기술인 트루프라시(Truprivacy)기술을 접목시켰다. 트루프라시는 영지식 암호화 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암호화 시킨 후 중복 제거 메커니즘을 접목시킨 것이다. 이 기술은 2015년 전세계 해커들이 모인 데프콘(DefCon) 자리에서 서버 오픈 후 데이터를 탈취하는 해커에게 보상을 주기로 했으나, 데이터 탈취에 성공한 해커는 없었다.

알렉스 왕은 요타체인이 IPFS(InterPlanetary File System) 문제점을 보완하고, 탈중앙화 스토리지 환경의 발전을 위해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IPFS는 HTTP(HyperText Transfer Protocol)의 다음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http 프로토콜의 경우 각 클라이언트가 중앙 서버에 자료를 요청하면, 중앙 서버에서 해당 자료를 제공해 열람하는 방식이다. http와 같은 데이터 전송 방식은 사용자가 몰리거나 해당 서버에 문제가 생길 경우, 데이터 손실 혹은 서비스 이용 불가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데이터 유실 사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데이터 안전성 확보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탈중앙화 스토리지 시스템인 IPFS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IPFS의 경우 클라이언트들 간에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고, 클라이언트가 데이터 요청 시 다수의 클라이언트들로부터 데이터를 전송 받는 형식을 취하는 프로토콜로 중앙화 스토리지 방식인 HTTP프로토콜과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 및 해외에서는 IPFS 기술 관련 전문 투자기관이 설립되기도 했으며, 올해 중국에서는 해당 기술 관련 콘퍼런스 또한 활발하게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