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바로 인생샷 건질 수 있는 영종도의 핫플레이스

2019-04-29 08:17

[사진=YES KOREA]


계절의 여왕 5월.

5월을 이같이 부르는 건 온갖 꽃들과 신록이 어우러진 어딜 가나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5월 가족 혹은 연인과 짧지만 강렬한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승용차나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에서 1시간이면 바다를 볼 수 있는 영종도야말로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떠나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최적지다.

아주경제가 주최하고 예스코리아가(메가박스영종)이 후원하는 ‘영종도의 하루’ 사진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영종도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영종도 씨사이드파크는 구읍뱃터 인근 영종진부터 해변을 따라 조성된 약 6km 산책로다.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월미도 등를 조망하며 달릴 수 있는 레일바이크가 있어 가족과 연인을 위한 최고 레저코스로 꼽히는 곳이다.

공원 안에 마련된 카라반에서 낙조를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도 있을 뿐만아니라 옛 염전시설보전 생태공원도 한 눈에 볼 수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인천시설공단 영종공원사업단이 조성한 유채꽃 랜드도 5월에 절정을 이룬다.
 

[사진=YES KOREA]


용유 8경 중 제4경에 꼽힐 정도로 탁 트인 전경이 아름다운 마시란 해변. 썰물 때면 마시란 해변 입구에서 조름섬까지 연결되는 트레킹 코스는 영종도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났을 때 하얀 모래 해변과 대조를 이루는 것도 장관이다. 유료 체험장을 이용하면 백합이나 동죽 등 조개를 캐거나 고기를 잡으며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운서역 인근 '용궁사'는 가벼운 섬 산행이나 용유도 바다 여행을 연계해 방문하기 좋은 도심과 가까운 사찰이다. 용궁사가 있는 백운산은 1시간 남짓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완만한 등산로에 숲이 우거져 있다. 정상까지 올라가면 영종대교, 인천항,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실미도, 무의도, 신도, 시도, 모도, 강화도, 마니산 등 주변이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한편, 수많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영종도 갯벌에서 '2019 영종도 갯벌 철새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인천녹색연합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5월 11일 오전 10시 인천시 중구 영종도 갯벌과 인천대교 기념관 일대에서 펼쳐진다.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한 시민 300명은 갯벌 안내자와 함께 다양한 생물종을 탐사하고 철새 탐조 활동을 벌인다. 다만 갯벌 보호를 위해 탐사 면적은 최소화하고 생물은 채집할 수 없다.갯벌과 철새를 주제로 한 글짓기·사생 대회, 사진 전시, 새 모빌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알바트로스 영상 상영 등도 마련된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인천녹색연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