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불가능 '전산보고 주유소' 명단 공개된다

2019-04-28 10:20
산업부·석유관리원, 29일부터 오피넷 통해 주유소 안내 서비스
"석유유통시장 투명성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 확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관리원이 정부에 거래정보를 투명하게 보고하는 '전산보고 주유소' 명단을 29일부터 '오피넷'을 통해 외부에 공개한다.

국내에서 영업 중인 모든 주유소는 국가에너지 통계 및 석유유통질서 확립 등을 위해 매주 석유관리원에 구매처와 구매량, 판매량 등의 거래상황을 보고해야만 한다.

보고방법은 △전산보고(POS시스템 집계 방식) △전자보고(사업자가 인터넷에 입력) △서면보고(팩스 또는 우편 발송) 등 세 가지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이 가운데 전산보고 방식을 선택한 '전산보고 주유소'는 석유제품 실거래 물량정보를 POS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집계·보고, 조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통량을 정확하고 투명하게 보고하게 된다.
산업부와 석유관리원은 석유유통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안전한 주유소를 확인하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 차원에서 '전산보고 주유소' 명단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전산보고 주유소는 오피넷에서 주변 주유소 검색 시 주유소 정보란에 전산보고 BI(브랜드이미지)가 표기된다.

전산보고주유소 BI는 긍정적인 이미지 강조를 위해 '좋음, 옳음'의 의미인 'OK'에 기름방울을 넣고 '신뢰와 깨끗함'을 상징하는 파란색과 주황색을 메인 색상으로 선정해 클린이미지를 강조했다.

산업부와 석유관리원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전산보고주유소를 찾을 수 있도록 오피넷을 시작으로 석유관리원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어플 등에도 정보를 제공하는 등 공개 방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투명하게 거래정보를 공개하는 전산보고 주유소를 소비자들이 믿고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석유 품질과 유통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석유제품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피넷 표기 예시 [사진 = 한국석유관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