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 위한 대기환경포럼 개최
2019-04-28 09:08
“전문가의견 수렴, 남북 미세먼지 공동대응체계 구축 선도적 역할”
경기도가 다음달 3일 차세대융합기술원(수원)에서 ‘북한발 미세먼지 분석과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대기환경 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은 민선7기 공약인 ‘북한 제조업체 연소시설 개선 기술협력’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로, 환경산업체 및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대기 분야 전문가들이 발제한 3가지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차례로 진행된다. 먼저, 여민주 이화여대 교수가 ‘북한 미세먼지 특성과 남한의 영향’을 주제로 첫 발표를 하며, 이어 김준 연세대 교수가 ‘위성 원격탐사로 살펴본 남북한 대기질 분석’으로, 명수정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위원의 ‘북한의 환경과 환경분야 남북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대북 환경협력 및 북한발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엄진섭 경기도 환경정책과장은 “문화,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교류가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환경분야에서는 남북 간 교류협력이 이뤄지지 못했다”라며 “남북환경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남북 공동대응 체계가 구축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