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행복주택 서류대상자 발표 오류 "오후 5시 수정 발표"

2019-04-26 16:28
불합격자 713명 포함
합격자 5229명 문자 공지 과정서 발생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2019년 1차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는 과정에서 일부 불합격자를 포함해 혼선이 일고 있다. 

26일 SH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행복주택 서류심사 대상자로 선정된 5229명에게 선정 사실을 휴대전화 문자로 공지하는 과정에서 비(非)대상자 713명에게도 동일한 문자가 발송됐다.

공사 측은 문자를 받은 이들에게 오후 1시에 다시 문자를 보내 오후 5시 최종 발표하겠다고 공지했다. 대상자 명단을 (발송 시스템으로) 끌고 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대상자가 아닌 사람이 명단에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불합격자 713명에게는 별도의 사과 문자를 보낼 예정이다. 

대학생,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대상으로 한 행복주택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60∼80%로 책정해 입주 부담을 낮춘 공공임대주택이다. SH공사의 올해 1차 공급 물량은 30개 지구 1743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