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미국의료역학회 국제친선대사 선정

2019-04-24 09:00
감염관리 전문가로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

분당서울대병원은 송경호 감염내과 교수가 미국의료역학회(SHEA: The Society of Healthcare Epidemiology of America) 2019년도 국제친선대사(International Ambassador Program)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의료역학회는 미국 의료관련감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2009년부터 매년 10명 내외의 국외 의료관련감염 전문가를 친선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송경호 교수는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SHEA 2019 봄 컨퍼런스(spring conference)에 초청받았다. 현지에서 세계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회 친선대사는 지원자 경력과 연구 성과, 의료관련감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된다. 친선대사로 선정된 것은 한 국가를 대표하는 감염관리 전문가로 인정받은 것을 뜻한다.

학회 친선대사로 국내 의사가 임명된 것은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이후 7년 만이다.

송경호 교수는 “의료관련감염 관련 수차례 심각한 사태를 겪으면서 국내에서도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관련 연구 역량과 병원, 지역사회‧국가 제도적 뒷받침은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내 의료관련감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