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기술 직업훈련 대폭 확대...융·복합 인재 발굴 본격화
2019-04-23 14:46
2022년까지 폴리텍 신기술 훈련 비중 20%로 확대
지역 거점 신기술 훈련기관 확충
지역 거점 신기술 훈련기관 확충
정부가 신기술 직업훈련을 대폭 늘려 청년 일자리 창출과 융·복합 인재 발굴에 나서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 공공훈련기관인 폴리텍은 기존 뿌리·기간산업 위주였던 훈련 직종을 스마트공장 등 혁신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 중심으로 바꾼다. 학과도 신설·개편해 지난해 8%였던 신기술 훈련 비중을 오는 2022년까지 20%로 늘릴 계획이다.
신산업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직업훈련 기회도 늘린다. 폴리텍 ‘첨단기술 과정(하이테크 과정)’을 확대 운영해 청년층에게 기존 전문기술과정과 차별화 된 직업훈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광명시에는 내년 상반기 중 제2융합기술교육원(가칭)이 추가로 들어선다. 융합기술교육원은 첨단기술 과정 전용 훈련 기관으로 지난 2016년 성남에 문을 연 후 평균 91.4%의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기존 폴리텍 캠퍼스의 기능을 조정해 지역 거점 신기술 분야 훈련 기관도 늘어난다. 전주 신기술교육원은 스마트전기에너지와 스마트공장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들고, 신산업분야의 교원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 기능도 강화한다.
대구 섬유패션캠퍼스는 영남권의 신기술 분야 중점 훈련 기관으로 개편,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관련 학과를 이전 배치하고 첨단기술 과정을 새로 만든다.
장신철 직업능력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고용환경의 변화는 직업훈련 분야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기술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를 양성해 혁신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