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원, 국제심포지엄 통해 '스포츠 미투' 해결책 모색
2019-04-23 10:54
25일 서울 중국 프레스센터서 '스포츠 #미투, 국제적 현황과 대응' 주제로 열려
'스포츠 미투'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9 제16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스포츠 #미투, 국제적 현황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국내외 스포츠 및 젠더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스포츠 내 성폭력 및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국내 스포츠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마이크 하틸 영국 엣지 힐 대학교 부교수는 스포츠 성폭력 피해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유럽의 '스포츠 내 성폭력 예방: VOICE(목소리)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미국 전미대학스포츠연맹(NCAA)의 그렛첸 마이론 전략기획국 부국장은 '대학 스포츠 내 성폭력 예방' 정책에 대해 발표하며, 노르웨이 올림픽 패럴림픽 위원회의 하바드 오브레가드 선임고문은 '스포츠 내 성폭력 및 성적 괴롭힘에 대한 예방 및 조치-노르웨이의 경험을 바탕으로'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양평원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으며, 양성평등 가치 함양과 성인지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외 각 기관들과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맞춤형 교육 및 다자간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양평원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체육계 성폭력 문제에 대해 심도있게 접근하고 해결할 수 있는 유의미한 방향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며 "본 행사 이후 활발한 국내외 교류 및 교육을 통해 양성평등 교육 모델 및 관련 정책 성공사례를 널리 알리고 양성평등 교육의 글로벌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