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로 사망자 수가 228명으로 늘었다.
울부짖는 폭탄테러 희생자 가족 [AP=연합뉴스]
Shangri-La 호텔 현장감식하는 경찰 [신화=연합뉴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을 시작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투숙하는 호텔 3곳에서 동시에 폭탄이 터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수도 콜롬보 등 8곳에서 연쇄적으로 일어난 폭발로 228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희생자 추모하는 파키스탄 기독교인 [AP=연합뉴스]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이자 스리랑카 내전 종전 10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일어난 이번 테러는 지난 1983~2009년 내전 이후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평가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테러를 잔인한 폭력이라고 규정하고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