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하나금융투자]

2019-04-22 01:28

[사진=아주경제DB]


하나금융투자는 강원랜드의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45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높였다.

22일 하나금융투자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강원랜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1294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늘어난 3812억원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총량의 경우 사행산업 건전화평가에서 나쁘지 않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5년 배당 수준을 고려하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주주환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문객 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마무리된 점도 긍정적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최근 카지노의 허가 및 출입 제한 연령을 21세(기존 19세)로 상향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며 "강원란드의 2018년 기준 19세 입장객 수는 연간 약 300만명 중 2300명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영업시간 변경도 강원랜드의 매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오는 6월부터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4시에서 오전 12시부터 다음날 6시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야근수당 증가 정도를 제외하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