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리랑카 부활절 연쇄 폭발로 중국인 4명 부상"

2019-04-21 18:27
스리랑카 콜롬보 인근서 8번째 폭발...中, 중국 기업·자국민에 주의 당부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 있는 교회와 호텔 등에서 잇따라 폭발 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이날 스리랑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가톨릭교회와 호텔 등에서 동시에 폭발이 발생해 중국인 관광객 4명이 폭발사고로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스리랑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곧바로 비상체제에 돌입했고, 대사관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에 가서 수습하고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스리랑카 내 중국 기업과 중국인 교민들에게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성당과 호텔 등 6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폭발 테러가 발생한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8번째 폭발이 또다시 일어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피해 정도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