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푸틴에 화답 "친선관계 강화, 발전시키자"

2019-04-21 13:08
김 위원장,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답신…양국 우호 관계 확인

[사진=연합뉴스]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답신을 보내 양국 우호 관계를 재확인 했다.

21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낸 답전을 통해 "전통적인 조러(북러) 친선관계를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지속적으로, 건설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며 "조선반도(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당신과 긴밀히 협력할 용의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는 조러 친선관계를 계속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공동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 12일 김 위원장의 국무위원장 재추대 소식에 축전을 보낸 것에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양자 및 지역 현안들과 관련, (당신과) 공조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크렘린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이 이달 하반기에 러시아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