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DJ 장남’ 김홍일 별세에 “민주화·평화통일 운동 헌신”

2019-04-20 20:00
페이스북 통해 애도의 뜻 전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별세와 관련해 “고인은 김대중 대통령님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홍일 전 의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목포 지역구 활동 중 김홍일 의원께서 작고하셨다는 비보를 받았다”면서 “민주화 운동과 평화통일 운동에 헌신하셨으며 군사정권의 고문 후유증으로 10여년 이상 투병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하늘나라에 가서 부모님을 만나 한반도 평화통일과 고문 없는 우리나라를 위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는 일을 하시리라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서교동 자택에서 심정지가 와 신촌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당시 신군부에 의해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벙커로 끌려가 고문을 당한 김 전 의원은 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에 걸려 투병해왔다.

김 전 의원은 전남 목포에서 15대와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