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미선 청문보고서 채택 끝내 불발...민주당 의원 불참
2019-04-18 17:40
18일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결국 불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당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문형배 후보자 청문보고서만 채택하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두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모두 채택하지 않으면 회의에 참석할 수 없다며 회의 자체를 보이콧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당이 빠진 상태에서 문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만 단독으로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끝내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보고서 채택이 무산됐다.
이날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9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전자결재 방식으로 재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