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녹지 품은 에코라이프 아파트 '눈길'
2019-04-18 13:47
최근 산과 공원 등 녹지 품은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계절에 구애 받지 않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데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 트렌드까지 더해지면서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은평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역은 19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1455명이 몰리며 평균 59.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남측으로 백련산과 맞닿아 있는데다 동측으로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생태연결로가 조성됐다.
이번 봄 분양시장에서도 산과 공원 인근 신규 단지가 일반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달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일원대우(개포로 110길 36) 재건축 사업을 통해 '디에이치 포레센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2층 4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184가구로 이 중 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 늘푸른공원을 비롯해 인근으로 대모산, 양재천, 탄천, 일원에코파크 등 강남 내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부산 영도구 동산동 1180번지 일원에 '부산 오션시티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49층 아파트 4개동, 846가구, 호텔 및 레지던스형 호텔 1개동 263실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옆 중리산, 태종산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일부세대를 제외하면 바다조망도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안양호계 두산위브'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8개동, 전용면적 36~84㎡ 총 855가구로, 이 중 41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인근 안양천,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등이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여가생활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