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미세먼지 저감위해 건설기계 엔진교체 확대…추경 반영"

2019-04-18 11:24
홍남기 부총리, 18일 파주 미세먼지 저감 업체 현장 방문
홍 부총리, 이날 열린 당정협의에서 "25일까지 추경안 국회 제출하고 정부 태스크포스 만들 것" 강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8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의 미세먼지 저감 장치 관련 업체를 방문해 매연을 측정한 종이컵을 든 채 업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8일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시급한 것은 배출량 감축이어서 건설기계 엔진 교체 대상을 확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 소재 배출가스 저감 기술 업체인 이알인터내셔널을 방문한 가운데, "전례 없는 미세먼지로 국민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유차 저공해 조치를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시각을 전했다. 특히, 건설기계 엔진 교체 및 저감장치 부착도 강조됐다.

앞서 이날 오전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물량을 최대 20만대 이상 추가 지원하는 동시에 건설기계 엔진 교체, 소규모 사업장 굴뚝 자동측정기기 설치 지원 등을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담기로 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신속히 편성해 이달 25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정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국회 심의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