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경수 보석, 현명한 판단…진실규명에 총력"

2019-04-17 14:16
"경남도정 정상화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법원의 김경수 경남지사 보석 결정에 대해 "형사소송법의 대원칙과 관련 법 조항에 따라 김 지사의 보석 결정을 내린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민주당은 경남도정의 조속한 정상화와 경남경제의 활력을 위해 거당적 노력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이번 결정이 있기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350만 경남도민 한 분 한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법원의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김 지사와 함께 진실 규명에도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고등법원 제2형사부(차문호 부장판사)는 김 지사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 김 지사는 경남 창원의 주거지에 주거해야 하며, 드루킹 사건 피고인들 등 재판 관계인과 만나거나 연락해선 안 된다.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1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2회 공판이 끝나 후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