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 "팝스타 할시, '작은시' 콜라보 위해 남양주 방문…낯선 그림"

2019-04-17 11:32

그룹 방탄소년단 슈가가 팝 스타 할시와 콜라보레이션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는 방탄소년단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의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보이 위드 러브, Boy With Luv)'은 팝스타 할시가 함께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곡. 뮤직비디오에도 할시가 출연해 더욱 의미를 더했던 바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PERSONA 발매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슈가는 "'작은 것들의 시'는 너에 관한 관심과 사랑, 소박한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곡이다. 이에 관한 아티스트를 물색하던 중 다양한 감정선을 가진 아티스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할시가 이 곡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처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가치관이나 음악에 관한 열정이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피처링 제의를 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셔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콜라보레이션 배경을 알렸다.

또 슈가는 할시가 한국 남양주를 방문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매우 추운 날씨였다. 할시가 안무까지 숙지해주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정말 감사했다"면서 "할시가 남양주에 있는 그림이 낯설었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BTS와 함께 호흡을 맞춘 할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BTS는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열정과 사랑을 쏟아붓는 그룹이다. 감각적이고 비주얼적으로 멋졌다. 멤버들과 친해진 뒤 멋지고 재밌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일은 운명처럼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새로운 작업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고 저도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BTS와 할시는 오는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MGM Grand Garden Arena)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작은 것들의 시'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