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남녀 4명 중 1명 "친구에게 평가 받고 싶어 연인 소개"

2019-04-16 18:04
가장 소개하고 싶지 않은 친구 1위 ‘내 흑역사 말하는 친구’

듀오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미혼남녀 총 364명(남 166명, 여 198명)을 대상으로 ‘친구에게 연인 소개’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9%가 '연애를 평가 받고 싶어서" 친구에게 소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애 중인 것을 알리고 싶어서’(24.5%), ‘연애를 자랑하고 싶어서’(20.3%)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상대라고 생각해서’라는 응답률은 여성(15.2%)이 남성(6.0%)보다 2.5배 높게 집계됐다.

조사 결과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기 적당한 연애 기간은‘3~6개월’(31.3%)로 나타났다.
 

[사진=듀오 제공]

미혼남녀는 연인을 소개할 때 ‘친구 평가’(30.2%)와 ‘연인 반응’(23.9%)를 가장 신경 썼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연인 반응’(31.3%), ‘친구 평가’(26.5%) 다음으로 ‘비용’(13.3%)을 꼽았고, 여성은 ‘친구 평가’(33.3%)와 ‘대화 주제와 분위기’(26.8%), ‘연인 반응’(17.7%)이라고 응답했다.

‘내 흑역사를 말하는 친구’(22.3%)는 내 연인에게 소개하고 싶지 않은 친구 1위에 올랐다. 2위는 ‘내 연애사를 잘 아는 친구’(16.2%)였고 3위는 ‘바람둥이 친구’(15.4%)였다. ‘나보다 외모가 뛰어난 친구’(12.9%), ‘입이 거친 친구’(8.8%)라는 의견도 있었다.

듀오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친구에게 연인을 소개하는 것은 연애를 평가 받고 싶다는 의미”라며 “그런 자리에서 연애 흑역사를 말하는 친구보다는 자신을 응원해주는 친구를 부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