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50 씽큐' 출시 연기되나…"이통3사와 논의 중"

2019-04-15 17:04

LG전자 모델이 'V50 씽큐'를 이용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LG전자]

오는 19일로 예정된 LG전자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V50 씽큐 출시를 26일로 미루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양측은 출시 연기를 검토하는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이통사로부터 출시를 미뤄달라는 요청을 들었다"며 "실제 연기 여부와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앞서 5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10 5G' 출시 이후 5G 품질 논란이 계속되면서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일정보다 제품의 완성도와 5G 통신 품질을 높이는 게 우선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5G 사용자들이 서울 안에서도 5G 신호가 잡히는 곳이 적고, 데이터가 끊기거나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불만을 표하고 있다. 5G가 잡히더라도 4G 이동통신인 LTE보다 속도가 느리다는 토로도 나온다.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는 여러 차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통사 또한 망 최적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