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니 루소 감독 "'어벤져스3' 결말, 관객 충격 반응 '엔드게임'에도 영향 미쳐"
2019-04-15 12:01
안소니 루소 감독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관객 반응이 '엔드게임' 편집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4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즈호텔 광화문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의 아시아 프레스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날 1, 2부로 구성된 간담회에는 '어벤져스' 제작진의 수장 케빈 파이기를 비롯해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 존 루소 감독(1부),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제레미 레너, 브리 라슨(2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총 22편에 달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관을 집약, 총정리하는 마지막 시리즈. 전작에 이어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을 위해 살아남은 어벤져스 조합과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리고 있다.
앞서 전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기존 히어로 영화와는 달리 악(惡)이 승리, 최강 빌런인 타노스가 인류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사상 초유의 결말로 관객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어벤져스' 안소니 루소 감독[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영화에서 악당이 이기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현실은 악당이 이기고 우리가 고통을 이겨내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마블에서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서 그런 기회를 이용하고 싶었다. 타노스라는 빌런이 이기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시네마상에서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감정적 카타르시스 측면에서도 좋았다. 큰 규모의 경험이었고 흔하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전세계 최초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