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기업 ‘형지엘리트’, 4월 15일 송도국제도시서 둥지 틀어…중국 패션사업 전초기지 역할
2019-04-15 08:28
2021년 패션복합센터 완공 시 연 매출 1조 규모의 패션그룹형지 전 계열사 입주 예정
패션그룹형지의 자회사인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가 15일 인천 송도에 입주를 마치고 본격적인 송도 시대를 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에 따르면 패션그룹형지는 송도 지식정보단지역 인근에 송도 최초의 글로벌 패션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는데 2021년 8월 완공 예정으로 대지면적 1만2501.6㎡에 최고 23층 높이 3개 동으로 구성된다.
형지엘리트는 계열사 중 가장 먼저 패션복합센터 예정지 인근으로 입주해 송도국제도시에서 형지그룹 글로벌 사업의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됐다.
이번에 이전한 형지엘리트는 국내 대표 학생복 브랜드를 '엘리트'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엘리트는 패션그룹형지의 해외시장(중국) 공략 브랜드로 17조원 시장 규모의 중국 교복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2018년에 중국에서 162억 원의 계약고를 올렸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2022년에 계약고 연 35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형지글로벌 패션복합센터가 완공되면 형지엘리트를 비롯한 전 계열사와 함께 패션 관련 연구개발센터, 패션 인재양성 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협력사를 포함해 1천 여명이 근무하고 사무 공간과 주거 공간, 판매시설 등을 갖추게 되어 고용 창출과 글로벌 인재 채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김진용 경제청장은 “금번 형지엘리트의 송도 이전은 작년 10월 박남춘 인천시장과 패션그룹형지 회장과의 미팅에서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의 준공 이전에라도 계열사가 서울에서 인천 송도로 이전할 것을 요청하여 금번 형지엘리트가 송도로 이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글로벌 패션복합센터의 건축은 현재 2021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건축공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준공을 앞서 형지엘리트가 송도를 이전한 것을 환영하며, 차질없는 건축진행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현재 건립중인 송도 형지글로벌 패션 복합센터(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11-2번지 일대 1만2501.6㎡ (약 3782평)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 및 전진기지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기존의 서울 부산 등의 유통 및 생산시설과 연계하여, 패션산업의 혁신을 시도하는 다양한 시설의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오피스 시설에는 ▲패션 관련 소재, 디자인, 글로벌마케팅 등 R&D센터 ▲패션 인재 양성 교육연수 시설 ▲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그룹형지, 형지엘리트, 크로커다일, 카스텔바작, 형지에스콰이아 등의 글로벌 사업부문들이 통합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판매시설로는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등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