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포스텍에 10억 원 기부...포스텍은 스마트캠퍼스 리빙랩 구축
2019-04-13 03:55
‘살아있는 실험실’, ‘일상생활 실험실’로도 불리는 리빙랩은 특정 공간 내에서 사용자들의 주도 아래, 다양한 기술 혁신을 추진하는 혁신모델로 알려져 있다.
포스텍이 추진하는 리빙랩도 캠퍼스를 하나의 큰 테스트베드로 삼는다. 학내 연구 인력이 다른 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완성된 기술을 기술사업화와 창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포스텍은 최근 발표한 블록체인캠퍼스를 비롯해 재난안전, 환경, 통신보안, 에너지, 스마트모빌리티, 생활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리빙랩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진그룹이 포스텍 리빙랩의 지원군이 된 것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평소 일진그룹 허진규 회장은 “성공적인 혁신의 길을 찾기 위해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어떤 위기 앞에서도 좌절하지 말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날마다 전진하자”며 혁신과 꾸준한 도전을 강조해왔다.
허 회장은 “산업간 경계를 무너뜨리며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현대의 거친 파고를 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혁신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실행을 통해 성공적인 혁신의 길을 찾아내는 리빙랩을 통해 포스텍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하며 국가와 인류에 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스텍 김도연 총장은 “일진그룹에서 전해주신 격려는 포스텍이 가치창출대학으로 발전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매일 조금씩 나아가는 일진(日進) 그룹을 쫓아 포스텍도 미래를 향해 일진하는 대학이 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