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버, 뉴욕증시 IPO 신청…5월부터 거래시작될 듯

2019-04-12 11:26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기업 우버(Uber)의 기업공개(IPO)가 드디어 첫발을 뗐다. 우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서류를 제출했다. 이어 29일부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시작한다고 외신은 전했다. 주식시장 거래는 다음달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요 언론은 언론은 상장후 우버의 기업가치는 최소 700억 달러(80조 원)에서 최대 1200억 달러(137조 원)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우버가 이날 이날 IPO 서류 제출과 함께 지난해 실적은 112억7000만 달러(12조8500억 원)에 달한다. 순익은 9억9700만 달러(1조1370억 원)를 기록했다. 조정 후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8억5천만 달러 적자다. 월간활성플랫폼고객(MAPC)을 9100만명에 달했으며, 지난해보다 무려 35%나 늘어났다. 

우버는 미국 내 차량 호출 서비스 시장의 63%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비용이 여전히 수익보다는 많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수익구조 개선에 신경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한편 우버 경쟁사로 지난달 말 먼저 뉴욕에 상장한 리프트는 11일 61.0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에서 15% 정도 하락한 것이다. 

우버의 신주발행 보증사로는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바클레이스 등 메이저 증권사들이 참여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