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죄 헌법불합치] 한국당 “국회 입법 재정비 책임 주어져”

2019-04-11 18:36

자유한국당은 11일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과 관련해 “이제 낙태에 관한 입법을 재정비해야 하는 책임이 국회에 주어졌다”고 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오늘의 결정은 시대변화와 사회 각계의 제 요구들을 검토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첨예한 갈등이 상존하는 문제이니 만큼 한국당은 각계의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며 “충분한 논의와 심사숙고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한 건강한 논의를 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측면, 교육적 측면을 뒷받침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낙태죄, 이젠 안녕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낙태죄 반대를 주장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 뒤 기자회견을 마치며 '낙태죄 위헌'이란 문구가 새겨진 손팻말을 날려 보내는 상징 의식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