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잡고, 아바타 영상통화하고”…5G세상 ‘재밌네’
2019-04-10 14:20
- 강남역 KT 신개념 팝업스토어 ‘ON식당’ 5G 체험공간 가보니...
- 5G기반 AR게임부터 실감형 미디어·8인 영상통화까지 무료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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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하도 5G, 5G 하길래 들렀는데 이색 카페에 온 기분이에요. 5G가 단순히 데이터 속도만 빠른 게 아니라 앞으로 이런 미래를 만들어 준다는 거죠? 아 잠시만요, 스톤 나타났어요. 이번엔 아이언맨 잡고 싶은데···."(직장인 이대원씨·33)
10일 오전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위치한 KT ‘ON식당’은 아직 식사 영업을 하기 전이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갤럭시S10 5G 모델이 출시된 지난 5일에 맞춰 5G 콘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ON식당’은 KT가 차별화된 요금제를 알리기 위해 게릴라성으로 선보이는 신개념 팝업스토어다. 로밍ON 요금의 ‘초당 1.98원’이라는 특징을 접목해 1초에 1.98원에 음식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KT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5G 데이터 완전무제한 요금제와 5G 체험공간으로 리뉴얼됐다.
갤럭시S10 5G 스마트폰으로 KT의 ‘캐치히어로즈’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해 AR로 주변을 살피자 스톤 형태의 5G 아이템이 나타났다. 이 5G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법은 과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와 유사하다. 손 끝으로 5G 아이템을 조준해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히어로카드가 돼 카드북에 저장된다. 총 140종의 히어로카드를 모아 카드북을 완성하면 자동으로 ‘미션 완료 이벤트 응모권’이 부여된다.
히어로카드는 아이언맨, 캡틴마블, 토르 등 마블 히어로들로 구성돼 있어 마블 마니아들의 흥미를 끈다. 히어로카드 중 인기 40종은 KT 5G 커버리지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KT 5G 가입 고객은 5G 커버리지에서 훨씬 더 많은 카드를 찾을 수 있어 더욱 쉽고 빠르게 카드북을 완성할 수 있다.
5G 체험존에서 여성들에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는 영상통화 앱 ‘나를’ 서비스다.
‘나를’은 기존 영상통화와 달리 3D 아바타, 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다. 5G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일대일 통화 기준 최대 FHD(Full HD)급 화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나를’ 서비스를 친구와 체험해본 대학생 이경은씨(23·여)는 “내 얼굴을 기반으로 아바타가 생성되고 옷, 신발 등 다양한 소품도 착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니 신기하다”면서 “간단한 조별과제도 이제 영상통화로 해도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KT ‘ON식당’은 △360도로 세상을 돌려보는 ‘리얼360’ △보고 싶은 게임 화면을 골라보는 ‘e스포츠라이브’ △클릭만으로 게임이 바로 실행되는 ‘스트리밍게임’ △직관보다 더 실감나게 야구를 즐기는 ‘프로야구 Live’ △최애 뮤지션이 내 눈앞에 나타나는 ‘뮤지션 Live’ △원음 그대로 생생한 사운드를 듣는 ‘리얼 지니팩’ 등 다양한 5G 기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서울 강남에서 오는 14일까지, 부산에서 20~27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