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3800억 달러 자산 싱가포르은행과 업무협약…韓 기업 신남방 진출 지원

2019-04-10 13:57
싱가포르개발은행의 동남아 네트워크 활용 신남방 거점 확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한국 기업의 신남방 국가 진출 지원을 위해 자산 가치가 4조 달러에 육박하는 싱가포르개발은행(DBS)과 손을 잡았다.

무보는 10일 신남방 핵심국이자 아시아금융허브인 싱가포르에서 DB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기업 참여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해외 프로젝트정보 상호교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DBS는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총자산 3800억 달러 규모의 동남아 최대 종합금융그룹이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18개 국가에서 영업 중인 DBS는 최근 8년간 석유·가스, 인프라 등 100여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무보는 DBS와의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맞춤형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앞으로도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프로젝트에 더 많은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이 10일 싱가포르개발은행 본사에서 피유쉬 굽타(Piyush Gupta) 싱가포르개발은행 행장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무역보험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