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추락한 일본 F-35A는 우리 기종과 달라"

2019-04-10 11:22
日 F-35A는 일본 자체 면허 생산... 우리는 美서 직접 도입
"美태평양 공군사령부 문의... 비행중지 권고가 없었다"

공군이 추락한 일본 F-35A가 우리가 도입한 기종과 다르다며 비행중단 등에 대한 우려 불식에 나섰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 스텔스기 1대가 지난 9일 아오모리현 인근 태평양 해상에서 비행 중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추락했다.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이에 대해 공군측은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 문의 결과, 미국을 포함해 해당 기종을 운용하는 국가에 대한 비행 중단 권고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일본 F-35A 일본 미쓰비시 종공업이 면허를 받아 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생산한다"며 우리가 도입한 기종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우리 공군이 도입한 F-35A는 미국 텍사스주 록히트 마틴 공장에서 생산된 기종이다. 일본은 4대만이 록히트 마틴 공장에서 생산된 기종이고 38대는 미쓰비시 중공업에서 조립한 기종이다.

F-35A는 미국, 영국, 이탈리아 등 9개국이 공동 개발한 전투기로 대당 가격은 한화 1190억 원에 달한다.

공군은 F-35A 2대를 지난달 말 인계받았으며 2021년까지 모두 4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F-35A 전투기[사진=방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