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지난해 영업손실 128억원...적자전환

2019-04-09 18:16
한국, 중국, 일본 매출 모두 감소

[넥슨 사옥 전경]

넥슨코리아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돌아서며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막대한 개발비를 투자해 지난해 출시한 신작 '야생의 땅: 듀랑고'의 흥행실패와 넷게임즈 인수 후 발생한 손상차손이 수익성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넥슨코리아는 9일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매출 9468억5285만원, 영업손실 128억2157만원, 당기순손실 518억45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8%가량 감소했다. 매출은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서 모두 감소했다. 국내는 전년보다 700억가량 줄어든 7173억2576만원, 중국은 240억원가량 감소한 481억4739만원, 일본은 120억가량 줄어든 451억379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미주 452억9334만원, 유럽 105억3090만원으로 각각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넥슨코리아는 일본 넥슨의 100%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