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신임 경찰관 전입 신고식 개최

2019-04-09 17:37
감포파출소 배치된 김민규 순경, 수영장에서 80대 어르신 구해

80대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김민규 순경.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신임순경 236기중 포항으로 발령받은 25명에 대한 전입 신고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236기 신임경찰관들은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6개월간의 신임경찰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지난 1~3월까지 3개월 동안의 관서실습을 통해 경비함정, 파출소 등 다양한 현장을 경험하고, 정식발령을 받아 일선 현장부서에 배치됐다.

신임순경 중 감포파출소에 배치된 김민규 순경은 교육기간중인 지난 3월 31일 오후 1시 50분경 대구두류수영장에서 수영을 마치고 체온유지실(사우나)에서 80대 노인이 온몸에 경련을 일으킨 뒤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수영장 관리인에게 119에 신고토록 하고,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김민규 순경의 발빠른 행동은 대구두류수영장 관계자가 해양경찰교육원에 이 같은 사실이 있었다고 알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