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 개발 전면 보류
2019-04-09 11:45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로 처인구 공공시설 입지 장기적 시각서 재검토"
용인시는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에 공영터미널을 이전해 복합단지로 개발하려는 용인도시공사의 계획을 전면 보류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달 시에 제출한 ‘종합운동장 개발사업 사업화 방안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현저히 낮게 나온데 따른 것이다.
용역에선 종합운동장부지에 터미널을 이전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안과 종합운동장 부지와 터미널 부지를 동시에 개발해 터미널 이전 부지를 지식산업센터로 활용하는 안이 고려됐다. 하지만 두 방안 모두 시가 대체시설과 기반시설 추가 설치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재원이 최소 609억여원 이상인데 반해 사업성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 2017년 8월 낙후된 처인구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용인도시공사에 ‘종합운동장 및 용인터미널 등에 대한 활용방안’ 검토를 요청했었다.
이에 도시공사는 용인 동부권역 발전을 위해 종합운동장을 전면 철거하고 이 일대 5만577㎡에 기존 터미널을 이전, 오피스텔․상업시설․체육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 2018년 2월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재)한국산업전략연구원· ㈜디앤오종합건축사사무소에 의뢰, 종합운동장 사업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