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4월 국회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반드시 통과"

2019-04-09 09:54
조정식 "특수진화대 정규직화 매우 필요…野 초당적 협력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강원 고성·속초 산불 진화 과정에서 보여준 소방관의 활약에 많은 국민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소방관을 국가직 공무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이 벌써 20만명을 넘었을 정도"라며 "대형 참사나 화재가 났을 때 안타깝게 숨지는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이 제기됐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해당 법안들 처리가 무산된 것으로 거론, "갑자기 한국당 지도부가 오늘 통과시켜선 안 된다고 지시하면서 의결 전에 무산됐다"며 "한국당은 더이상 소방관 국가직 전환을 바라는 국민 기대를 저버리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 또한 "소방서비스 향상과 신속한 재난대응체제 구축을 위해서 소방관 국가직 전환 관련 법인 소방기본법, 소방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공무원정원법의 조속한 처리와 특수진화대의 정규직화가 매우 필요하다"고 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민 여론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민주당은 이 법안을 4월 국회 최우선 중점법안으로 삼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만큼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번 산불이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그로 인한 나비효과라는 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이를 통해 국민을 현혹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게 제1야당이라는 공당이 할 일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전 적자는 탈원전 때문이 아니라 국제 연료 가격 급등 때문이다"라며 "(한국당이) 작년 한전 배전설비 교체 투자액이 줄었다고 하는데 이건 2015년부터 3년간 집중 투자해서 교체를 마쳤기 때문이지 탈원전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