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검찰,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여성 공무원 성추행 의혹사건에 팔 걷어부쳐

2019-04-09 09:27
경찰에 보완 수사 요구하며 피해자들을 위한 국선 전담 변호인 직권으로 선정

인천검찰이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사진)의 여성 공무원 성추행 의혹사건에 팔을 걷어부쳤다.

피해자들을 위한 국선 변호인을 직권으로 지정하는등 수사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

이재현 인천서구청장


9일 경찰에 따르면 이 구청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은 최근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피해자들을 위한 국선 전담 변호인을 직권으로 선정했다.

검찰이 피해자들을 위한 국선변호인을 직원으로 선정한 것은 경찰이 최대한 피해자를 설득해 관련진술을 확보한뒤 이 구청장도 피의자로 조사하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경찰은 검찰의 보완 수사 지휘에 따라 이 국선 변호인과 연락을 취하며 그동안 피해자 진술을 꺼린 여성 공무원들과 다시 접촉할 계획이다.

경찰은 국선변호인을 통한 피해자진술은 전문(傳文)이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는 만큼 피해자들에게 직접 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한편 성폭력 범죄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변호를 제공하는 국선 전담 변호인 제도는 2013년 처음 시행됐는데 전문지식을 갖춘 국선 변호사가 성폭력 피해자를 위해 사건 수사 단계뿐 아니라 재판까지 법률 지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