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박 참석 첫 국무회의 주재…메시지 주목
2019-04-09 08:53
강원 산불 진화 작업 격려...후속 조치 총력 당부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강원 산불 진화에 힘쓴 정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후속 조치를 당부할 예정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2기 내각 출범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4일 강원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에 노력한 소방청과 산림청, 군 장병, 시민들의 대응을 격려하고 이재민 대책 마련 등 후속 조치 관련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김연철 장관과 박영선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이미 업무를 개시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더불어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참석차 10일 출국을 앞둔 만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메시지도 낼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법률안 1건과 대통령안 19건, 일반안건 7건 등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국무위원들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하차 확인장치를 작동하지 않을 경우 범칙금을 13만원으로 정하는 도로교통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심의한다.
또한 복무 중 사망한 군인과 유족의 연금·보상 및 국가 유공·보훈 대상 등에 관한 법률상담을 하고 사망한 군인과 관련해 군검사 또는 군사법경찰관이 검시하거나 유족을 조사할 때 참여해 의견을 진술할 수 있는 변호사를 유족을 위해 선정할 수 있도록 하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