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수 무안타’ 강정호, 계속된 타격 부진…타율 0.154로 하락

2019-04-08 08:3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최근 타격 부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로이텅 연합뉴스 제공]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도 0.182에서 0.154(26타수 4안타)로 더 떨어졌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홈런왕에 오르며 복귀 시즌 기대를 모았으나 시즌 개막 이후 활약은 아쉽다. 강정호는 홈런 1개와 2루타 2개 등 장타력을 보여줬으나 안타 생산력이 너무 떨어져 있다.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 3-3인 3회말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3으로 앞선 5회말 1사 2, 3루 기회에서도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말 2사 1, 3루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해 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심지어 신시내티는 테이비드 에르난데스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강정호를 선택한 상황이었다.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와 거친 벤치클리어링을 벌여 양 팀 합쳐 5명이 퇴장을 당하는 등 치열한 접전 끝에 7-5로 이겨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데릭 디트리치가 2회초 투런 홈런을 때린 뒤 배트를 던지고 타석에서 타구를 감상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벤치클리어링을 촉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