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갤러리] '영웅' 소방관을 국가직으로…청원 이틀 만에 10만 돌파

2019-04-07 15:24

[연합뉴스]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의 소방관들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진화작업에 나선 것을 계기로 소방관 국가직 전환 논의가 다시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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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벽 화재가 발생한 강원도 동해시 망상해수욕장 오토캠핑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이틀이 지난 7일 현재 10만 명 넘는 인원의 지지를 받았다.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차    [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에서 완전히 타버린 가옥들 사이로 화재진압 작업을 마친 소방대원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고성·속초 일대 산불 이틀째인 5일 오전 동해 망상오토캠핑장 인근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소방서 차량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고성, 강릉의 산불을 진화하기위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소방관들이 소방차 820여대를 몰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장천마을을 찾아 화재진압 작전을 펼친 뒤 잠시 휴식을 취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서 밤새 화재 현장을 진압한 소방관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문호 소방청장은 지난 5일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불이 나서 소방관들이 불을 껐는데 정 청장은 왜 '전국 시·도와 소방관'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일까.
일선의 소방관들은 각자 시·도의 소방본부에 속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지휘를 받는 '지방직 공무원'이기 때문이다.
 

강원산불 사흘째인 6일 강릉시 옥계면 천남리에서 소방대원들이 남은 불씨를 끄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오전 전날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시작된 산불이 번진 속초시 미시령길 인근 폐수집장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공전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연합뉴스]

소방관을 국가직으로 바꾸려면 소방기본법, 소방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 소위 '신분 3법' 등 총 4가지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회는 3월 임시국회에서 공전만 거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