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교섭단체 신중…"꼭 정의당일 필요 없어" 9일 재논의
2019-04-05 10:46
민주평화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두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4.3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정의당과 연대해 과거 공동교섭단체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을 재구성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으나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평화당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관한 말을 아꼈다.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도 4.3보궐선거에 관한 민심 동향만 이야기를 했다.
민영삼 평화당 최고위원은 유일하게 교섭단체에 관한 의견을 내놨다. 민 의원은 “제3지대 창당은 민주평화당을 강화시키는 방향에서 설정돼야 한다”며 “당을 확장시키는데 대표도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교섭단체 구성은 우리가 꼭 정의당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며 "바른미래당도 올 수 있고, 원내 위원장 의견을 수렴해서 평화당을 확장하는데 16명 의원이 잘 판단하셔서 결정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최경환 평화당 원내대변인은 "현안이 되고 있는 원내 교섭단체 재구성과 관련해서 한 명이라도 다른 의견이 있으면 그 문제가 논의가 되지 않는다"며 "그래서 오늘 10분~15분 짧게 논의할 사항이 아니라 이야기를 별도로 만들어 논의하자, 성급하게 결론 내릴 일이 아니고 당의 진로와 관련된 중대 사안이라는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9일 저녁 때 의원총회를 다시 열어서 긴 시간을 갖고 논의하기로 했다. 오늘은 당 소속 열여섯 분 의원 중 열네 분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최경환 의원은 "(오늘은) 찬성과 반대에 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고 논의의 틀을 갖추자고만 합의했다"며 "9일에는 가능하면 다 참석하도록 일정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의당과 접촉 계획에 관해서는 아직 만날 계획이 없으며 정의당에서도 공식적인 제안이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