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은행株 회복에 VN, 3거래일만 상승 전환

2019-04-04 17:10
VN지수, 0.25% 오른 986.91로 마감

4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을 뒤로하고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그간 부진했던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이 되살아난 영향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2.45포인트(0.25%) 오른 986.91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2.83포인트(0.31%) 뛴 90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는 이날 등락을 반복했다. 오전 장에서 상승과 하락을 오가던 VN지수는 오전 마감을 앞두고 전일 대비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장에서 다시 오름세를 보여 결국 상승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12포인트(0.11%) 상승한 107.42를, HNX30지수는 0.60포인트(0.31%) 오른 196.59로 마감했다. HNX지수도 VN지수처럼 등락을 오갔다. 그러나 HNX지수는 오전 마감 직전부터 오후 거래 중반까지 계속 부진한 움직임을 보여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러나 이날 거래 마감 1시간가량을 앞두고 다시 상승세를 보여 결국 전일 대비 소폭 오른 채로 거래를 마쳤다.
 

4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은행 종목의 주가가 오르면서 VN지수도 상승했다”고 전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 비엣콤뱅크(V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각각 0.92%, 0.74%, 0.25%, 0.67%가 올랐다. 특히 CTG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끝내고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소비재 섹터의 사이공맥주(SAB)는 1.17%가 뛰었고, 마산그룹(MSN)은 0.11%는 올랐다. 반면 비나밀크(VNM)는 0.36%가 빠졌다.

부동산 섹터의 빈그룹(VIC)은 0.17%가 상승했고, 노바랜드(NVL)는 0.18%가 올랐다. 석유 및 가스 섹터의 GAS는 0.2%가 빠졌고, 페트로맥스(PLX)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