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거래액 6.2조원…미세먼지탓 가전·배달음식↑

2019-04-03 13:15
온라인쇼핑 비중 64%차지…전체 거래액은 1.4조원 늘어

모바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탓에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구매가 늘고, 배달음식서비스도 큰 폭으로 늘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국내업체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966억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1조3553억원(16.4%) 늘었다.
 

[자료=통계청]



이 가운데 모바일 거래액은 6조1817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가운데서 64.4%를 차지했다. 전년 1조2774억원에서 26.0%가 늘었다.

모바일 거래 중 온라인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음식서비스' 분야 거래액이 2819억원으로 97.5% 늘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도 1675억원으로 40.1%가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음식업체의 가격할인 등 행사와 배달음식 다양화 등의 영향으로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가 많이 늘어난 것"이라며 "가전·전자·통신기기의 경우 미세먼지가 잦아지면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등의 수요가 늘어 거래액이 많이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의 경우도 컴퓨터 부품(메모리)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컴퓨터를 새로 사거나 업그레이드하려는 이들이 많아져 1461억원이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