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정준영 단톡방 멤버 논란에 때아닌 장수막걸리 불매운동 왜? "장수막걸리 거른다"

2019-04-03 11:10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이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 카카오톡 단체방에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장수막거리에 불똥이 튀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촬영·유포 범죄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로이킴이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상에서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서울탁주제조협회 전 회장인 김홍택씨다.

앞서 김홍택씨는 지난 2017년 잡스엔과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탁주는 제조장별로 나뉘어 공동대표 51명이 있는데 로이킴도 이 가운데 한 명일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실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네티즌들은 "이제 장수막걸리 안 먹는다", "장수막걸리 불매 운동 동참. 술은 많다", "장수막걸리는 거른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한 뒤 친분을 유지해왔다.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다.
 

가수 로이킴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