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 “4.22버전 언리얼 엔진, 게임 스트리밍 ‘구글 스테디아’ 지원”

2019-04-03 11:00
에픽게임즈 코리아, 10주년 맞아 실사 그래픽 개발 도구 최신 4.22버전 언리얼 엔진 선봬
홀로렌즈 원격 스트리밍 등 지원...연내 무료 크로스 플랫폼 '에픽 온라인 서비스'도 제공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3일 서울 강남 글래르 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최신 업데이트된 4.22버전 언리얼 엔진을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은 게임, 영화, 건축,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그래픽 통합 도구다. 현실에 근접한 그래픽을 표현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날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홀로렌즈와 구글 스테디아에 대한 발 빠른 지원으로 언리얼 엔진 개발자들이 개발에 전념하면서도 다양하고 새로운 플랫폼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4.22버전 언리얼 엔진을 소개했다.

4.22 버전 언리얼 엔진은 최신 신규 플랫폼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원격 스트리밍 지원을 위해 언리얼 엔진 4에 윈도우 믹스드 리얼리티(Windows Mixed Reality) 플러그인을 통한 홀로그래픽 리모팅(Holographic Remoting)이 지원된다. 개발자들은 언리얼 애플리케이션을 윈도 데스크톱 PC에서 실행하고 렌더링된 결과를 와이파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무선 스트리밍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스트트리밍 방식과 기본 플랫폼 통합을 통해 홀로렌즈 2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자에게는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스테디아와의 언리얼 엔진 통합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구글 스테디아는 외부 서버에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으로 별도의 게임 기계와 다운로드 과정 없이도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강점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그래픽 퀄리티를 이끄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들도 추가됐다. 에픽게임즈는 1년 전부터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애셋을 이용한 ‘리플렉션(Reflections)',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의 ‘스피드 오브 라이트’(‘The Speed of Light) 등을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했다.
 

4.22버전 언리얼 엔진 데모.[사진=이소라 기자]

에픽게임즈는 최근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9’에서 공개한 테크 데모 ‘트롤(Troll)’에 직접 사용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들을 이번 4.22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 언리얼 엔진 사용자는 실시간 빛과 그림자 효과를 아주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C++ 코드 빌드 시간을 최대 3배 줄이는 등 프로그래머의 작업 속도를 향상하는 기능도 추가돼 개발자 편의성이 극대화된다.

에픽게임즈는 올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확대 계획도 발표했다.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언리얼 엔진 사용자는 750만명에 이른다.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규모다. 특히 국내 사용자가 2017년 대비 71%나 증가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 '프로젝트TL', 넷마블 '세븐나이츠2', 넥슨 '트라하', '드래곤하운드', '프로젝트 BBQ', 카트라이더' 등 국내 빅3 게임사의 대표작들이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해 개발 중이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가 3일 서울 강남 글래드라이브 호텔에서 열린 '4.22버전 언리얼 엔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이소라 기자]


박 대표는 "에픽게임즈 최초 해외 지사인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해외 법인 중 유일하게 본사가 하는 모든 사업영역을 갖추고 있다"며 "엔진 개발을 지사에 맡기는 것은 흔치않지만, 한국지사가 언리얼 엔진 개발을 리드 하고 있다"고 발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언리얼 엔진을 게임 외 일반산업 분야로 확대 서비스 한다. 영화 제작 시 라이브 연기를 캡처하고 녹화한 뒤 실시간으로 합성할 수 있는 ‘버추얼 프로덕션’과 실제 촬영전 구상한 미지를 컴퓨터상에서 구현하는 ‘프리비즈(Previsualization'등을 지원한다.

총 1억달러의 기금을 통해 언리얼 엔진4 전환을 지원하는 '에픽 메가그랜트', 누구나 무료로 사용이 가능한 무료 크로프 플래폼 '에픽 온라인서비스'도 연내 인벤토리 등의 기능이 추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일반산업 분야 사용자분들을 위한 기능 역시 많이 추가됐으니, 게임 분야가 아니더라도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작업의 퀄리티, 편의성, 그리고 효율성을 다 잡을 수 있기 바란다”고 "지속적인 성장 속에 10주년을 맞은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에픽 온라인 서비스' 등 개발자뿐 아니라 게이어들이 혜택을 누리는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