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WTI 1.6%↑

2019-04-03 04:52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장 대비 0.99달러(1.6%) 오른 배럴당 62.5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 48분 현재 전장 대비 0.41달러(0.6%) 상승한 배럴당 69.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국제 원유시장은 특별한 악재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반면, 미국 중국 간 무역협상의 성사 기대감과 OPEC 주도의 감산 정책으로 상승 요인은 풍부하다. 미국 정부의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 제재까지 더해져 추가 상승 또한 내다볼 수 있는 상태다.

일각에선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짐 리터부쉬 리터부쉬앤어소시에이츠 회장은 "최근 몇 달간 WTI와 브렌트유가 꾸준히 상승세를 내고 있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상승 모멘텀에 대해 섣부르게(prematurely) 판단하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