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회장도 속은 가짜뉴스, 알리바바 '루머 족집게 서비스' 출시
2019-04-02 11:04
정확도 81%...가짜뉴스에 취약한 노년층 큰 도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가짜뉴스를 족집게처럼 골라내는 '분쇄기'를 개발했다. 특별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가짜뉴스 여부를 구별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 IT 전문 매체 중관춘짜이셴(中關村在線)은 지난 1일 알리바바 산하 연구소인 다모위안(達摩院)이 인터넷 루머와 가짜뉴스를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루머 분쇄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분쇄기는 AI의 핵심인 딥러닝과 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뉴스의 진위를 식별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세 단계의 분석과정을 통해 점수를 매겨 가짜뉴스를 골라낸다. 점수가 낮으면 '가짜 뉴스'로 인식된다.
중관춘짜이셴은 "AI 루머 분쇄기는 우선 해당 뉴스의 출처, 사용자, 배포자 성향 등을 추적해 뉴스 배포자가 믿을 만한 주체인지를 분석한다"고 전했다. 뉴스에 대한 누리꾼 반응 등에 따라 뉴스의 신뢰도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분쇄기는 또 해당 뉴스의 출처와 관련한 링크·지식재산권(IP)을 추적해 해당 사이트의 신뢰성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싱크탱크 데이터를 토대로 뉴스의 이슈를 비교하고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 점수를 매긴다.
아직까지 가짜뉴스를 100% 판별할 정도는 못 된다. 다만 자연언어처리국제대회(SemEval)의 글로벌 언어 테스트에서 81%의 정확도로 탁월한 가짜뉴스 식별 능력을 선보였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알리바바 측은 "앞으로 AI 루머 분쇄기는 온라인 상에서 넘쳐나는 유해한 가짜정보, 루머 등을 판독하는 데 쓰일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재테크, 헬스케어,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가짜뉴스에 취약한 중장년 및 노년층 누리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에서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중국 경제일간지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은 최근 중국 최대 통신기술업체 화웨이가 가짜뉴스로 체면을 구겼다고 보도했다. 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시장조사업체 GFK를 인용, 화웨이가 지난 1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자축했다. 하지만 궈 회장이 인용한 GFK의 데이터는 가짜뉴스로 판명돼 많은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다.
중국 IT 전문 매체 중관춘짜이셴(中關村在線)은 지난 1일 알리바바 산하 연구소인 다모위안(達摩院)이 인터넷 루머와 가짜뉴스를 판별해주는 '인공지능(AI) 루머 분쇄기'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분쇄기는 AI의 핵심인 딥러닝과 신경망 기술을 활용해 뉴스의 진위를 식별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다. 세 단계의 분석과정을 통해 점수를 매겨 가짜뉴스를 골라낸다. 점수가 낮으면 '가짜 뉴스'로 인식된다.
분쇄기는 또 해당 뉴스의 출처와 관련한 링크·지식재산권(IP)을 추적해 해당 사이트의 신뢰성을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싱크탱크 데이터를 토대로 뉴스의 이슈를 비교하고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해 점수를 매긴다.
알리바바 측은 "앞으로 AI 루머 분쇄기는 온라인 상에서 넘쳐나는 유해한 가짜정보, 루머 등을 판독하는 데 쓰일 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재테크, 헬스케어,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가짜뉴스에 취약한 중장년 및 노년층 누리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에서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