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회장 급여 13억원...조성진 LG전자 부회장 31억원
2019-04-01 18:28
구광모 ㈜LG회장이 취임 5개여월 만에 13억원 가까운 급여를 받았다.
LG그룹 지주회사인 ㈜LG는 구광모 회장에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12억7200만원을 지급했다고 1일 공시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6월 그룹 총수로 취임했다. 구 회장이 받은 12억7200만원 중 기본급과 역할급은 10억600만원, 상여금은 2억1200만원이다.
지난해 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전 부회장에게는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총 40억68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지난해 5월 별세한 고(故) 구본무 회장은 급여 13억6800만원, 상여금 40억6000만원, 사망 위로금 등 기타 근로소득 29억4400만원, 퇴직금 201억3600만원 등을 합쳐 총 285억800만원을 받았다.
아울러 이날 LG전자도 공시를 통해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지난해 총 31억21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23.6% 증가했다. 급여와 상여금으로 각각 16억5400만원, 14억6700만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력 강화와 플랫폼 효율화를 통해 주력 제품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고, 신성장사업 가속화를 위한 필요역량 확보 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