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에서 2만 8천 가구 일반 분양…전년대비 132% 증가
2019-04-01 10:43
수도권 중심의 재개발, 재건축 집중 분양
분양가 등의 이슈로 연기되었던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4월 봄성수기에 맞춰 분양을 시작한다. 특히 수도권에서 재건축, 재개발 아파트 물량이 집중된다.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에서 44개 단지, 총 3만7373가구 중 2만 770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총세대수 143%, 일반분양세대수 132% 증가율을 보이는 것이다. 지난해 4월은 33개 단지, 총 2만6059가구 중 2만97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전국에서 분양하는 44개 단지 중 재개발, 재건축아파트가 14개 단지로 3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의 재건축, 재개발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이 차지하는 공급비중은 사업유형별로 재건축 83%, 재개발 75%, 지역주택조합 33%, 일반사업분양 59%이다.
부산광역시에서는 2998가구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대구광역시에서는 207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라북도에서 4개 단지, 310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이 중 3개 단지가 전주시에서 분양된다.
3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43%는 청약 미달되었으며, 두 자릿수 이상의 평균청약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28%에 그쳤다.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이 무주택자 위주로 재편되고, 보다 까다로워진 청약조건 하에서 청약대기 수요자는 청약통장 사용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