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성폭력 피해자 법률지원‧‧‧“함께 고민해요”
2019-03-31 08:27
- 충남해바라기센터, 위기지원형 센터 중 전국최초 국선 변호사 상주
충남도는 도내 성폭력, 가정폭력 등 전문 상담소인 해바라기센터에 전국 최초 국선 변호사를 상주시킨다고 31일 밝혔다.
법무부에서 위촉한 국선 변호사는 천안시에 위치한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력 수사·재판과정 등 법률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그동안 국선변호사는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의 요청에 의해 검찰청에서 선정·배정했던 게 사실이다.
특히 국선변호사와 별개로 13세 미만 미성년자나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진술조력인도 상주, 사건 대응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윤동현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국선 전담 변호사가 상주함으로써 피해자들이 신속한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에서는 성폭력, 데이트폭력, 디지털폭력 등 폭력피해자들을 위해 상담지원, 의료비, 지원 등 촘촘한 지원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24명을 대상으로 8508건에 대한 수사·법률, 의료, 상담 등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