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자력 학계에 한국 원전 우수성 홍보

2019-03-29 14:20
체코 원자력계 교수 일행 국내 원전산업체 방문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자력 학계에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알렸다.

한수원은 이고르 옉스(Igor Jex) 체코 기술대학교 원자력공학부 학부장 등 체코 원자력 학계 주요 인사들이 28일 한수원 고리·새울본부를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현재 운영 중인 신고리발전소와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우리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했다.

또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를 방문해 KINGS와 연구개발(R&D)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29일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폐기물 처분시설을 둘러보고, 한수원 본사 종합상황실(E-Tower)을 방문해 한수원의 원전 종합 관리 능력을 직접 살펴봤다.

앞서 27일에는 두산중공업 창원 공장을 방문해 주기기 기자재 제작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노백식 한수원 해외사업본부장은 "체코 학계 인사들의 방문을 통해 한국형 원전 및 산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체코에 알리고,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체코는 두코바니 지역에 1000MW(메가와트)급 용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한수원은 체코 현지에서 러시아와 함께 주요 잠재공급사로 고려되고 있다.

이고르 옉스 체코 기술대학교 원자력공학부 학부장 일행이 28일 한국 원전의 안전성과 종합 관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고리·새울본부를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한국수력원자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