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 IPO 공모가 주당 72달러...예상범위 최상단
2019-03-29 07:29
시총 200억달러 넘을 듯...29일 나스닥서 첫 거래
우버, 올해 최대 IPO 다음달 단행 전망...NYSE行
우버, 올해 최대 IPO 다음달 단행 전망...NYSE行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의 기업공개(IPO) 공모가격이 주당 72달러로 정해졌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당 72달러는 예상 공모가 범위(주당 70~72달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공모가 기준 리프트의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가 넘는다.
리프트는 29일 나스닥시장에서 'LYFT'라는 종목코드로 첫 거래에 나선다.
리프트는 2007년 로건 그린 최고경영자(CEO)와 존 짐머 사장이 함께 설립했다. 차량공유 앱 서비스를 본격화한 건 2012년부터다.
업계 1위인 우버와 치열한 점유율 싸움을 벌여온 리프트는 최근 우버와의 IPO 경쟁으로도 주목받았다. 선수를 친 리프트는 이달 초 공개한 IPO 신청서에서 지난해 말 현재 미국 시장 점유율이 39%로 2년 새 17%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우버의 약 5분의 1인 114억 달러라고 밝혔다
우버는 다음달 IPO에 나설 전망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지난주 우버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첫 상장 무대로 택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상장 뒤 우버의 시가총액은 12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IPO 규모로는 올 들어 최대가 된다. 블룸버그는 우버가 전체 주식의 16%만 내놔도 IPO 규모로 역대 5위권에 들게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